2018. 11. 이달의 호국인물

조관묵(趙官?)경찰경감

( 1927. 1. 6 ~ 1950. 11. 3 )

조관묵 경감은 1927년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대동리에서 태어났다. 1948년 순경으로 임용되어 강원경찰국 춘천경찰서에 근무하던 중 1950년 6·25전쟁이 발발했다. 당시 경찰의 주요 임무는 인천상륙작전 이후 국군의 북진 시 후방에 고립된 적을 토벌하여 치안을 확보하는 것이었다. 이에 따라 춘천경찰서는 관내 남아있는 인민군이 민간인을 학살하지 않도록 후방 안정화작전을 펼쳤다.

서울이 수복되고 국군의 북진이 본격화되던 1950년 10월경 조 경감(당시 경위)은 춘천경찰서 양구파견대 중대장으로서 양구지역 치안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. 같은 해 11월 3일 인민군 제10사단 소속 1개 연대 규모의 패잔병들로부터 습격을 받게 된 양구파견대는 강원도 춘성군 북산면 내평리까지 후퇴하였고, 우리군의 통신선을 차단한 적의 공격으로 전세는 더욱 불리해졌다. 이에 조 경감은 양구읍 학조리 인근 야산에 임시진지를 편성하는 등 재반격을 시도하게 된다. 그는 적의 공격을 막아내며 작전을 지휘하던 중 총탄이 복부를 관통하며 장렬히 전사했다. 당시 조 경감과 양구 파견대의 활약은 국군이 반격하여 북진하던 시기에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용전분투하여 2천여 명의 국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, 경찰에 귀감이 되었다.

정부는 조관묵 경감의 공훈을 기려 경위에서 경감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으며, 1992년 5월 23일 강원도 양구군은 충혼비를 세워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있다.


 


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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